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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세상 편안하신가 필자가 십수년전 어떤 계기로 '오는 세상 편안하신가'라는 제목에 이끌려 단숨에 그 책을 읽었던 적이 있다. 그 글은 묘심화법사라는 필명을 가진 불도인이 쓴 산문집이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어떠한 종교를 믿으라고 말하는 대신 일상생활에서 최대한 풍요롭고 윤택하며, 걸림없고 위선없는 자신의 소중한 삶을 살아가기 바라면서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유롭고 두려움없이 오는 세상을 편안한 마음으로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책을 읽는 내내 같은 종교인이어서 그런지 공감되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 신심이 깊은 종교인이라면 누구나 예외없이 오는 세상에 대하여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인지 필자는 히브리서 2장 말씀을 읽으며 '오는 세상에' 대하여 생각을 다시한번 가다듬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해당구절은 같은장 .. 2023. 10. 30.
나를 따라오라 예수께서 지상에 계시는 동안 그분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중에 특별히 '나를 따라오라'고 지명하여 부르신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예수를 처음 뵙고 주께서 '나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셨던 그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교훈을 얻고자 한다. 계속... 2023. 10. 30.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져라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인데 같은 말씀을 두 번 하셨다. 첫번째는 그와 그의 동료 안드레를 제자로 부르실 때였고 오늘 저와 여러분이 읽은 제목 글은 두번째 경우로서, 말씀하신 시점이 다르다. 우리 귀에 낮설지 않다. 둘다 동일한 예수의 음성이지만 그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 만큼 다르다. 요한복음 21장 6절, 티베리아 바닷가에서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져라"고 들려온 이 음성은 모든 인류를 삼켜버린 죽음을 뚫고 살아나신 하나님의 아들의 육성이었다. 시공을 초월한 신비한 몸(Celestial Body)으로 변모된 그리스도께서 제자들과 나누신 육성 그대로였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심이 없고서야 이 사실은 무감동 그 자체일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살아나신 후에 이제 제자들에게 세 번째로 .. 2023. 10. 30.
개는 토해 낸 것으로 다시 돌아가고 돼지는 씻고 나서 진창 속에서 뒹군다 개와 돼지 얘기는 우리 주변에 많이 널려 있다. 2000년전 힘없고 작은 유대인 공동체 가운데서도 개와 돼지 이야기가 있었으니 이곳에 그들의 뒷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계속 2023.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