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십수년전 어떤 계기로 '오는 세상 편안하신가'라는 제목에 이끌려 단숨에 그 책을 읽었던 적이 있다. 그 글은 묘심화법사라는 필명을 가진 불도인이 쓴 산문집이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어떠한 종교를 믿으라고 말하는 대신 일상생활에서 최대한 풍요롭고 윤택하며, 걸림없고 위선없는 자신의 소중한 삶을 살아가기 바라면서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유롭고 두려움없이 오는 세상을 편안한 마음으로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책을 읽는 내내 같은 종교인이어서 그런지 공감되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 신심이 깊은 종교인이라면 누구나 예외없이 오는 세상에 대하여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인지 필자는 히브리서 2장 말씀을 읽으며 '오는 세상에' 대하여 생각을 다시한번 가다듬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해당구절은 같은장 5절이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말하는 바 오는 세상을 천사들의 지배에 맡기지 아니하셨으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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