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세계는 낮과 밤이 있듯 인류에게도 좋고 밝은 미래가 있다면 암울하고 어두운 미래가 있음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인류의 대다수는 생명과 평화를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인류에게 교만과 탐욕이 생겨나면서부터 좋았던 것들이 죽음과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
성경 누가복음 17장을 읽으며 오늘 제목글과 같은 감회가 생겨 독자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도덕국가의 완성은 이 땅에 먼저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사람은 누가 뭐래도 조선시대 주자학의 유교사상이 자신도 알게 모르게 뼈에 사무쳐있다 해도 과장이 아니다. 그것은 도덕적으로 절대우위를 점하고 있는 리(理)의 사상이다.(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리와 기로 해석한 한국사회, 오구라 기조, 참조) 그런 점에서 한국인의 정신에 새겨져있는 이 사상은 성서에 나오는 절대적이고 완전한 도덕적 왕국, 곧 '하나님 나라(The Kingdom of God)'와도 그 맥락이 상통한다.
예수를 만나러 온 바리새인들이 그분에게 물었다. "언제 하나님의 나라가 오겠느냐"고. 바리새인들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유대 민족의 신 야훼께서 그들이 대망하던 메시야를 이 땅에 보내어 건국하게될 인류의 이상복지국가를 말하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에레츠 이스라엘은 세계의 중심이 되며 12지파의 후손인 그들은 세계에서 위대한 통치자의 민족으로 탈바꿈되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믿고있는 구약성경에 그렇게 예언되어 있어 그들의 확신은 신성불가침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하신 답변은 그들의 귀에 선문답처럼 들렸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오는 것이 아니다. 또 사람들이 '보라, 여기 있다' 또는 '보라, 저기 있다'고도 말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안에 있기 때문이다(누가복음 17장 20,21절).
유대 바리새인들이 기다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는 다른 것인가? 아니다. 바리새인들이 알 지 못하는 것이 한가지 있었다. 같은장 22절 후반절을 보면 예수께서도 이 땅에 임할 물리적인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계속 말씀하고 계신다. 그렇다면 예수의 말에 모순이 있는 것인가?
필자가 깨달은 바에 의하면 그 대답은 다음과 같다. 이 땅에 세워질 인류의 이상 복지국가, 즉 유대인들이 오늘 날까지 제3성전 운운하며 그들의 메시야 왕국을 기다리고는 있지만, 정작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의 참 의미를 조금만 깨닫을 수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팔레스틴 대참사극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물리적 인류의 이상국가는 인류 개개인의 심령 속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 전까지는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소리다.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하나님 나라는 유대인 개개인의 심령에 하나님 나라가 먼저 임하기 전까지는 화중지병이다. 때문에 예수께서는 그들을 향하여 '회개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침례인 요한도 그들에게 '도끼가 이미 뿌리에 놓였으니, 그러므로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 속에 던져질것이다'고 말했다.
완악하고 회개하지 않지 않은 사람들, 인간 속에 있는 타락한 속성을 그대로 간직한채 이 땅에 이상국가가 세워져본들 그 국가가 100년이나 제대로 갈 수 있을 것인가? 안물어봐도 뻔하다. 현제 이 지구에 179개국 이상의 나라가 존재하지만 그들 국가는 하루도 바람잘 날이 없다. 지금 이 순간도 온갖 살인범죄와 인신매매, 성폭력, 강간, 소아 성애 등 입에도 담고싶지 않은 죄악들과 악귀들이 뒤얽혀 사는 지옥 세계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매일 뉴스를 통해 흘러나온다. 인류는 실로 '실낙원'이후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
국가적 이상복지국가를 꿈꾸는 정치가가 만약 있다면 그들에게 요구되는 법률한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가장 유효한 판례 한가지를 여기에 제시하는 이유는 그것이 필요충족되어질 때, 비로소 그 정치가나 국민들이 지향하는 이상국가가 세워지기 때문이다. 아래 본문 참조.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 그들 대대에 걸쳐 그들의 옷단에 술을 만들고 그 옷단의 술에 청색 끈을 붙이도록 명하라. 이 술에 단 끈은 너희로 그것을 보고 주의 모든 계명들을 기억하여 그것들을 행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는 너희로 음란하게 숭배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자신의 눈을 따라 추구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며 너희로 기억하고 나의 모든 계명들을 행하여, 너희 하나님께 거룩해지게 하려 함이다(민수기 15장 38-40).
이 땅에 살고 있는 유대인이나 기독교인들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과연 그들이 이 지상에서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왕국이 임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한다면 민수기 15장 위 구절을 염두에 둬야할 것이다. 예수의 가르침 그대로 먼저 개개인의 마음에 하나님의 왕국(거룩한 생애)이 임하지 않고서는 그분의 왕국에 들어갈 수도 볼 수도 없다는 사실을...
인류의 밝은 미래
하지만, 인류에게 한가닥 희망은 있다. 바로 같은 장 30절 때문이다.
인자가 나타나는 날(In the day when The Son of man is revealed)이 역사에 꼭 실현될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의 미래는 양 극단으로 나누어진다. 어쩔 수 없다. 성경을 믿을 수 없다면 무시해버리면 그만이지만 인간이 선하다는 성선설을 믿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성경의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가까운 미래에 인류에게 임할 모습이 아주 적나라하게 묘사된 부분이 있어 여기에 소개한다.
땅의 왕들과 위대한 자들과 부자들과 대장들과 힘 있는 자들과 모든 종과 모든 자유인이 각자 토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어서 산들과 바위들에게 말하기를 "우리 위에 떨어져서 보좌에 앉으신 분의 얼굴과 어린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숨겨다오. 이는 그분의 진노의 큰 날이 임하였으니 누가 감히 설 수 있으리요?"(계시록 6장15절)
하나님의 아들 곧 주 예수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왕국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인류의 밝은 미래의 모습이 될 것이다. 반면, 그의 출현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세계 유수의 정치가, 재벌가, 지식인, 유명 종교가 등은 실로 이 성경 구절은 그들에게 불편한 진실이 될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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