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나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죄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혹자는 기억할런지도 모르겠다. 미국 드라마 두얼굴을 가진 사나이, 헐크 말이다.
그럼, 죄가 어떤 두얼굴을 가지고 있을까? 첫째는 헐크로 변하기 전 모습으로 평범한 박사의 모습이다. 그 얼굴에는 '나는 죄가 없어'라고 써있다. 두번째 모습은 바로 감출 수 없는 헐크 모습 그대로다. 그 얼굴엔 '나는 죄가 있어'라고 써 있다.
성경 요한1서에 신기하게도 이 두얼굴을 가진 죄의 모습을 당당하게 기록해두고 있지 않은가? 필자는 그 구절을 읽고 깜작 놀랐다. 성경은 괴물 모습의 헐크를 오히려 칭찬하고 있다는 점에 적잖이 놀랐다는 말이다. 다음은 관련 구절이다.
만일 우리에게 죄가 없다고 우리가 말하면 우리가 우리 자신을 속이며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들을 자백하면 그분께서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들을 용서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만일 우리가 죄를 짓지 아니하였다고 말하면 우리가 그분을 거짓말하는 분으로 만들며 또한 그분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요일1:8~10).
"나는 죄가 없어"라고 말하기 보다. "나는 죄가 있어"라고 말하는 편이 좀더 구원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돈이 들지않는 확률게임이다. 못배워도 흑수저여도 좋다. 못생겨도 좋고 키가 작아도 상관없다. 고시원도 괜찮고 원룸 월세방도 묻지 않는다. 신불자도 연체자도 상관없다. 결혼을 못했어도 자녀가 없어도 이혼녀도 북한이탈주민도 고려인도 조선족도 이주노동자도 노인세대도 괜찮다. 내게 있는 헐크를 감추지 말고 그리스도 예수께 엎드려 죄를 자백하기만 하면 된다. 용서는 그분이 알아서 해주신다.
마지막으로 그분이 당부하는 말씀은 꼭 명심해둘 필요가 있다. 그래야 또 다시금 헐크로 돌아가지 않으니 말이다.
당부의 말씀은 아래와 같다.
그 뒤에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그를 만나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온전하게 되었으니 더 심한 것이 네게 생기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요5:14).
Afterward Jesus findeth him in the temple, and said unto him, Behold, thou art made whole: sin no more, lest a worse thing come unto thee.
그녀가 이르되, 주여, 아무도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매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요8:11).
She said, No man, Lord. And Jesus said unto her, Neither do I condemn thee: go, and sin no more.
기억해야 한다. 이것은 갈보리 십자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해 피흘려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유언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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