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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잘 짓세 우리 집 잘 짓세

예슈아 서거 이후 제자 베드로의 증언

by 마르코 권 2024. 9. 16.

예수 그리스도의 애제자 중 하나였던 베드로는 그의 스승 서거 이후에 베드로 전,후라는 짧은 편지 두 편을 남겼다.

그는 그곳에서 기독자의 믿음이 어느 단계까지 자라야하는지 가감없이 기록해뒀다. 아래가 그 전문이다.

그것들로 말미암아 지극히 크고 보배로운 약속들이 우리에게 주어졌나니 이것은 너희가 이 약속들을 힘입어 정욕으로 인해 세상에 있게 된 썩을 것을 피하여 하나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니라.
이것과 더불어 열심을 다하여 너희의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의 친절을, 형제의 친절에 사랑을 더하라(벧후1:4~7).

보시다시피 그 최고의 단계는 하나님의 본성(divine nature)이다. 그 시작의 걸음마는 믿음이요 마지막 계단은 사랑(고린도전서13장 참조)이다. 여기서 언급한 사랑은 남녀, 친구 혹은 부모 자식간 사랑 아닌 아가페 사랑이다. 친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는 그 사랑 말이다.

혹,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독자여러분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하여 구원받았다 믿는 분이 계시다면 그것은 바로 이 아가페 사랑 덕분인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제목 글처럼 베드로의 말을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어 실은 이렇게 펜을 들었다.

베드로가 그의 서신 후편을 기록한 시점은 분명 스승 예슈아 서거 이후다.  그는 자신께 남겨진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알고 예슈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다.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보여 주신 것 같이 내가 머잖아 반드시 나의 이 장막을 벗어야 할 줄 알기 때문이라. 또한 내가 떠나간 뒤에도 너희가 항상 이것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내가 애쓰리라.

우리가 너희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오심을 알려 줄 때에 교묘히 꾸며 낸 이야기들을 따르지 아니하였으며 우리는 그분의 위엄을 눈으로 본 자들이니라. 뛰어난 영광으로부터 이러한 음성이 그분께 나서 이르기를, 이 사람은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그를 매우 기뻐하노라, 하실 때에 그분께서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하늘로부터 나온 이 음성은 우리가 그분과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들은 것이니라(벧후1:14~18).

마지막 구절을 눈여겨 봐주시기 바란다. 어떤 사람이 자신이 경험한 사건을 말할 때, 그것은 사실에 기반하여 말하는 것이다. 그저 사람들의 귀에 재미로 들려주는 이야기라면 과장과 기교를 섞어 맘껏 부풀려 말해도 흠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베드로가 남긴 이 여운의 글은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예슈아 죽음의  증인으로서 남긴 말이기에 더욱 그렇다.

하늘로부터 나온 이 음성은 아무나 들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그분의 위엄을 눈으로 본 자들이었다는 베드로의 말에는 진실함이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 사도의 당부의 글로 이 글을 마무리하는게 좋을 듯하다.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대언의 말씀이 있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속에 떠오를 때까지 너희가 어두운 곳에서 비치는 빛을 대하듯 이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잘하는 것이니라.
먼저 이것을 알라. 성경 기록의 대언은 결코 어떤 사적인 해석에서 나지 아니하였나니
대언은 옛적에 사람의 뜻으로 말미암아 나오지 아니하였고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은 성령께서 자기들을 움직이시는 대로 말하였느니라(벧후1:19~21).

하나님의 본성에 가까이 가려 하는 사람, 복있을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