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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잘 짓세 우리 집 잘 짓세

에브라임, 이스라엘, 유다 모두가 배신했나?

by 마르코 권 2023. 6. 22.

세상말로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다.

 
성경에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시시비비를 따져본들 별 유익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적어도 다음과 같아야 하지 않을까?
 
* 주의 종이 전적으로 주를 두려워하오니 주의 말씀을 주의 종에게 굳게 세우소서(시119:38).
 
* 누구든지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멸망하려니와 명령을 두려워하는 자는 보상을 받으리라(잠13:13).
 
* 오 주여, 내가 주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두려웠나이다(합3:2).
 
* 그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였고 그것이 그들에게 숨겨졌으므로 그들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였더라. 그들은 그 말씀에 대하여 그분께 묻는 것을 두려워하였더라(눅9:45).
 
우리는 믿음없는 사람처럼 눅9:45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 그분의 말씀에 대하여 묻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사람들아 형제들아, 아브라함의 줄기에 속한 자손들아, 너희 가운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모든 자들아, 그분께서 이 구원의 말씀을 너희에게 보내셨거늘(행13:26)...아멘... 그렇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다. 때문에 그분께서 말씀하신 말씀이 우리 심령의 옥토에 잘 심겨져야 한다. 그래서 열매를 풍성히 맺어야 한다. 
 

호세아의 입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다

 
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 내가 그를 사랑하여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호세아 11:1). 에프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포기하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내어주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같이 만들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안에서 돌아서서, 내 마음의 돌이킴이 모두 불붙는도다(호세아 11:8) 
 
에프라임은 거짓말로 나를 에워싸며, 이스라엘 가문은 온갖 음모로 나를 옥죄고 있다. 유다 족속도 신실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거역하고 있다.(호세아 11:12) <표준새번역 참조>
 
에프라임, 이스라엘, 유다 모두다 하나님께 등을 돌린 상황이다. 같은장 1-8절과는 상황이 반전되었다. 전반에는 하나님께서 이래저래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사랑의 줄로써 이끄셨지만 역사의 후반에는 "비록 그들이 지극히 높으신 분을 불렀으나 그분을 높이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같은장 7절)" 처럼 몹시 한탄하시면서 갈무리하신 말씀이 바로 마지막 12절이었던 것이다. 
 
표준새번역, 개역개정, 현대어, 현대인의 성경, 공동번역 등 모든 한글성경 본문은 에브라임, 이스라엘, 유다의 실패를 말하고 있다. 영어 NIV, NASB, 기타 대다수의 영미권 성경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여기에 또 다른 반전이 있다.
 
역시 같은 성경구절이지만, 1611년 킹제임스 성경을 보면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에프라임은 거짓말로, 이스라엘 집은 기만으로 나를 에워싸나, 
(Ephraim compasseth me about with lies, and the house of Israel with deceit :
 
유다는 여전 하나님과 함께 다스리며 그 성도들과 더불어 신실하도다.
(but Judah yet ruleth with God, and is faithful with the saints.)
 
이 본문에 따르자면, 완전 실패가 아닌 부분 실패이다. 

 

참 올리브 나무

 
바울은 보았다. 온 이스라엘이 구원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이방인들의 충만함이 차기까지는 이스라엘의 일부가 완고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와서 야곱에게서 경건치 아니한 것을 제거하리라. 이는 내가 그들의 죄들을 없앨 때 그들에 대한 나의 언약이 이것임이니라."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으심이니라(롬11:25-29). 아멘. 
 
어떤가? 성경은 퍼즐조각처럼 모든 것이 맞추어진다. 그것도 정교하게... 
 

결론

 
호세아 입을 빌어 말씀하신 하나님! 그분의 구원의 계획과 섭리는  어디에 있으신가? 그 구절이 어떻게 번역되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구속사업에 부합하는 것일까? 독자 여러분 스스로 그 해답을 찾아보시기 바란다.
 
"주의 말씀은 옳으며 그분의 모든 일은 진리안에서 이루어지는도다."(시33:4)
 
"그분께서 말씀하시매 그것이 이루어졌으며 그분께서 명령하시매 그것이 굳게 섰도다."(시33:9)
 
"내 입에서 나가는 내 말도 그러하여 그것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내가 기뻐하는 것을 이루며 내가 그 말을 보내어 이루게 하려는 일에서 형통할 것이다."(사55:11)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