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과 천사의 활동무대
이 주제는 매우 흥미롭다. 왜냐면 사탄과 천사가 인류역사 이래 2023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간들의 삶 주변에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펼치는 대결은 상상을 초월한다. 사탄의 역할은 잘 알고 계신는 바와 같이 '속이고' '죽이고' '파멸시키는 것'이다. 물론 사탄을 숭배하거나 거래를 잘만하면 이 세상의 부와 인기, 명예는 손쉽게 수중에 넣기도 한다. 그러나 그때뿐이다. 왜냐고? 사탄의 길을 따라가면 그 종착점이 모두 한가지이기 때문이다. 죽음과 파멸 !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다. 역사가 모두 그렇게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주제는 '사탄'이 아니고 '천사'이다.
사탄(Satan)이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일어나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to number)하게 했다.
구약성경 역사서, 역대기상 21장 1절부터 사탄이 주도권을 잡았다. 역대기는 상,하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곳엔 사탄이 1회, 천사가 10회 등장한다.
천사는 하나님의 특수군사 작전부대
성경에 등장하는 천사는 여러 급이 있다. 오늘은 그중에 역대기서와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천사 위주로 설명을 이어갈까 한다.
역대상 21장에서 다윗은 자신의 왕국이 점점 강성해지자 그의 군대대장 요압과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징집가능한 백성들'의 숫자를 파악해보라고 명령했다. 근데 하나님께서 이 일을 불쾌히 여기셔서 이스라엘을 치셨다.
하나님의 징벌은 다윗의 선택에 달려있었다. 1)3년 동안의 기근 2)3달간 원수들의 칼에 쫓기는 삶 3)3일 동안 이스라엘 땅에 전염병이 창궐할 것인지... 하나님의 특수군사작전은 즉각적이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멸망시키려고 천사(Angel)를 보내셨다. 이스라엘 전역에 전염병이 돌아 7만명이 죽었다. 하나님께 묻지않은 이스라엘 민족지도자 한 사람의 판단 부주의가 몰고온 파국의 결과였다. 국가적 대재난이요 비상사태였다. 성경밖에도 이런 종류의 비슷한 사례는 발견하기 어렵지 않다. 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중국, 독일, 구소련 등지에서 공산주의 대 나치즘의 대결 및 중국 공산화과정 가운데 죽어간 인민의 숫자는 도합 1억명이 넘는다. 이는 모두 민족 우월주의자(히틀러)와 공산주의 광분한 지도자(마오저뚱, 스탈린)들이 초래한 비극들이다.
다윗이 눈을 들어 주의 천사가 땅과 하늘 사이에 서서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뻗친 것을 보았다. 다윗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엎드렸다. 그때 주의 천사가 선지자 갓에게 명하여 다윗에게 말하였다. "다윗은 올라가서 여부스인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주께 제단을 쌓으라". ..중략... 다윗이 거기에 주를 위하여 제단을 세워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주를 부르니, 주께서 하늘에서 번제단 위에 불을 내리셔서 그에게 응답하셨다. 그리고 주께서 천사에게 명하시니 천사가 그의 칼을 칼집에 다시 꽂았다. 다윗은 주께서 자신에게 응답하신 것을 보고 그곳에서 희생제를 드렸다.(다윗은 주의 천사의 칼을 무서워하여 모세가 광야에서 만든 주의 성막과 번제단이 있던 기브온 산당으로 가지 않고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희생제를 드렸다.)(역대상21:27~30)
천사의 음성(Voice) vs 독수리의 음성(Voice)
우리가 잘 아는 단어 '음성(Voice)'라는 것은 살아있는 인격체로부터 나오는 '의미있는 소리'를 말한다. 반면 '소리(sound)'라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들려오는 모든 생물들의 소리로부터 무생물의 마찰 또는 이동에 따라 자연스레 발생하는 모든 '고유한 주파수 대의 파장'이 우리 귀에 들려 올때를 말한다. 때문에 소나 당나귀 같은 울음소리를 듣고 '소의 음성' '당나귀의 음성'이라고 하지 않는게 바로 그 이유때문이다. 반면 하나님, 천사, 인간 등 의지와 지력을 갖춘 인격체로부터 나오는 모든 소리는 '음성'이라 이해하고 번역해야 한다.
때문에 요한계시록 8장 12-13절을 보면 아래와 같이 '천사가 큰 음성'으로 말하는 것이 나온다.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해의 삼분의 일과 달의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입어 그것들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고 낮이 자기의 삼분의 일 동안 빛을 내지 아니하며 밤도 그러하더라. 또 내가 보고 들으니 하늘 한가운를 가로질러 날아가는 한 천사(an angel)가 큰 음성(a loud voice)으로 이르되, 이제 세 천사(the three angels)가 불게 될 또 다른 나팔 소리들로 인해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킹제임스 흠정역)
하지만, 개역한글 성경을 필두로 대부분 한글성경은 한 천사대신 '독수리' 한 마리가 나온다.
내가 보니 독수리 한 마리가 하늘 높이 날아가면서 큰 소리로 외쳤다. "화가 온다, 화가 온다, 땅 위에 사는 자들에게 화가 온다.~(현대어성경)
결론
신구약 성경을 통틀어 독수리는 모두 34회 나온다.(출애굽기19:4 ~계시록12:14절) 천사는 천사대로, 독수리는 독수리대로 하나님께 지음받은 존재 목적도 다르고 역할도 당연히 다르다.
독자여러분은 한 천사의 음성을 듣고 싶으신가? 독수리 한마리의 소리를 듣고 싶은신가?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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