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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잘 짓세 우리 집 잘 짓세

어째서 하나님인가?

by 마르코 권 2023. 6. 12.

성경은 하나인데 각자 다르게 읽고 있다

 

이 세상 사람은 대체 3부류로 나누어 진다. 첫째, 신을 믿으며 섬기려 하는 사람 둘째, 신을 찾으려 애쓰는 사람 나머지는 신을 찾으려고도 하지 않고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아마도 이 글은 첫째와 두번째 사람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우선, 구약 성경 욥기서 28장 3절로 달려가보자. 본문의 이해를 돕고자 전후구절을 이곳에 잠시 게재해보기로 하겠다.인용한 성경은 영어 킹제임스 역본이며 본인의 성경읽기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1. 진실로 은이 나오는 광맥이 있고 금이 나오는 곳이 있어 그곳에서 사람들이 금을 정제(fine)한다.

2. 철은 땅에서 취하고 놋은 돌에서 녹여서 얻는다.

 

3. ○○○가 흑암(darkness)에 끝을 두고 모든 완전함을 찾아내나니 : 흑암의 돌(the stones of darkness)들과 사망의 그림자(the shadow of death)로부터...

 

필자가 3절 초두에 ○처럼 빈 공백을 두었는지? 짐작가는 분이 계시는가?

 

대한민국 성경은 대체로 그곳에 1. 광부(miners)들(표준새번역)  2. 사람(공동번역,신세계,개역개정)  3.그(흠정역)  4.사람들(쉬운성경,현대인) 등 등이다.

 

반면, 3절의 주어(주인공)가 그분(하나님)으로 번역한 곳은 국내서는 유일하게 한글킹제임스(말보) 성경뿐이다.

 

외국은 어떤가? AMP(Man), CEB(Humans), Darby(Man), GNT(Miners), LSV(He), NET(Man), RSV(Men), WEB(Man), NIV2011(Mortals)... 국내 사정과 다를 바 없다.

 

단 GENEVA BIBLE-1599(God) 제네바성경(1599년판) 이탤릭채 God 으로 그 주인공을 '하나님(그분)'으로 밝히고 있다.

 

왜일까? 왜 성경은 하나인데 번역은 180도 정반대인가? 

 

욥기서는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미리 보여준다

 

욥은 일찌기 인류의 정치·역사속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간섭을 그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었던 사람이었다. 욥기 12장 전체는 바로 그것을 잘 말해준다. 그 중 몇 구절을 아래 소개한다.

 

그분은 통치자들에게 멸시를 쏟으시며 권세자의 권세도 약하게 하신다(21절). 

그분은 흑암(darkness)에서 심오한 것들을 찾아내시며, 사망의 그림자(the shadow of death)를 빛으로 가져오신다(22절).

그분은 민족들을 흥성케도 하시고 멸망시키기도 하시며, 민족들을 확장시키기도 하시고 다시 좁히기도 하신다(23절).

 

이제, 본문 3절로 돌아가서 다시 읽어 보자. 이 구절속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의도하고 계시는 그분의 결심 2가지를 읽을 수 있다.

 

그분은 흑암(the darkness)에 끝을 두시고 모든 온전함을 찾아내시나니 흑암의 돌(the stones of darkness)과 사망의 그림자(the shadow of death)로부터...

 

첫째 : 흑암(darkness)에 끝을 두겠다.

둘째 : 온전함(all perfection)을 찾아내겠다. 

 

이 2가지는 하나님의 의지요 계획이시기 때문에 사람이 변경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온전함을 찾아내시겠다'고 하셨는데, 어디로부터 온전함을 찾아내시겠다는 것인가? 이어서 나오는 '흑암의 돌(the stones of darkness)'과 '사망의 그림자(the shadow of death)'로 부터 찾아내시겠다는 말씀이다. 욥기서 12장 22절을 보라.

 

"그분은 흑암(darkness)에서 심오한 것들을 찾아내시며, 사망의 그림자(the shadow of death)를 빛으로 가져오신다."

 

이사야 9장 2절을 이어서 읽어보자.

 

"흑암(darkness)에서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으며, 사망의 그림자(the shadow of death) 땅에 거하는 자들 곧 그들 위에 이 비치었다." 그런데 이 구절에 나오는 '빛'이 무엇인가? 2절에 이어 6절에 그 빛이 무엇인지 설명해준다.

 

"이는 우리에게 한 아이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을 주셨는데, 정권이 그의 어깨위에 있을 것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운 분이라, 상담자라, 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원하신 아버지라, 화평의 통치자라 불릴 것이다."

 

흑암, 사망의 그림자 ---> 땅에 거하는 사람들 ---> 그들 위에 비추이는 큰 빛이 소개되어 나왔는데 이것은 메시야 즉 주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다. 

 

욥기서 28장 3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인류 구원계획은 누가복음에서 완성되다

누가복음 1장 79절에는 침례인 요한의 아버지 사카랴가 등장한다. 그가 순번이 되어 성전에서 제사장 직무에 봉사할 즈음 천사가 나타나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가 아들을 낳을 것을 말해주었다. 그러나 그는 그 말을 믿지 않은 대가로 잠시 벙어리가 되었다. 그후 그의 봉사기간이 끝났고 그의 아내는 순산하여 아들의 이름을 짓게될 무렵 그의 봉해졌던 입이 터지면서 하나님께 감격하며 그의 아들 요한을 두고 예언하게 된다. 바로 이렇게 말이다...

 

"너 아이야, 너는 가장 높으신 분의 대언자라 불리리라. 네가 주의 얼굴 앞에 가서 그분의 길들을 예비하고 그분의 백성에게 그들의 죄들을 용서함으로 구원의 지식을 줄 것임이라. 우리 하나님의 온유하신 자비로 말미암은 것이니, 그 자비로 인해 여명(the dayspring)이 높은 곳으로부터 우리를 찾아와...

흑암(darkness)에 있는 자들사망의 그림자(the shadow of death)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비치고 우리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셨도다."(본문76-79절)

 

어떤가?  '흑암과 죽음의 그림자' 또는 '죄와 사망의 그늘' 등의 표현은 멸망길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애워싸고 있는 '절망의 상태'를 표현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죄악의 어두움'에 종말을 고하고 '죄와 사망의 그림자'로부터 온전함을 찾아내시는 분, 그분이 우리 하나님(God)이시며 그 방법으로 '큰 빛' '여명'을 비추셔서 죽음에 이르는 사람들이 '생명의 길'을 얻을 수 있도록 하신다는 말씀이 바로 욥기서 28장 3절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 주님의 평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