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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잘 짓세 우리 집 잘 짓세

원시 기독교가 세계화되어지는 과정

by 마르코 권 2024. 10. 26.

사도행전 11장은 사이먼 피터 즉 베드로의 개인적인 신앙 간증으로 가득한데 특히 그가 트랜스되었을 때 그는 하늘에서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베드로에게 보이신 환상의 특이한 점은 전쟁 또는 최후 심판, 종말 등의 메세지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베드로 노후에 부귀 영화 장수를 누리거나 가톨릭의 수장이 될것이라는 등등의 사적인 내용은 더더욱 아니었다.

그때 베드로에게 주어진 하늘의 음성이 무엇이었나 함께 보기로하자.

내가 욥바 시에서 기도하다가 무의식 상태에서 환상을 보았는데 마치 큰 보자기 같은 어떤 그릇 하나가 내려오되 네 귀퉁이에 의지하여 하늘로부터 내려와 내게 이르더라.
내가 그것에 주목하고 깊이 생각하며 땅에 있는 네 발 가진 짐승들과 들짐승들과 기는 것들과 공중의 날짐승들을 보니라.
또 내가 들으니 한 음성이 있어 내게 이르시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  
내가 이르되, 주여, 그리할 수 없나이다. 어느 때라도 속되거나 부정한 것이 내 입에 들어간 적이 없었나이다, 하니라.
그러나 하늘로부터 다시 음성이 있어 내게 응답하시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이 일이 세 번 있은 뒤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가니라(행11:5~10).

여기에는 보시다시피 주식이나 부동산, 선물 옵션, 유투브 수입 등 현대인들의 주된 관심사인 쩐 이야기는  일도 없다.그러나 이 무식하고도 상식 파괴 스토리가 현대인들이 누리고 있는 문명사회의 법과 역사 그리고 도덕의 기초를 놓게  되었다면 억지 주장일까?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탈리아 부대라 하는 부대의 백부장이더라.
그는 독실한 사람이요 자기의 온 집과 함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백성에게 구제물을 많이 주고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더라(행10:1,2).

베드로의 방문으로 이탈리아 부대 백부장과 그의 집안이 모두 구원을 받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원시기독교의 세계화는 이렇게 시작된 것이다. 베드로의 돼지꿈은 말그대로 인류에게 문명을 선사하는 훌륭한 전주곡이 되었다. 이후 원시기독교는 헤브라이즘과 더불어 그리스에 영향을 주었고 이 두 문명은 인류 문명 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끝으로 이것은 필자 개인의 상상이다. 2024년 현재 베드로에게 복음을 전해들은 이탈리아부대 고넬료 백부장의 후손들이 이탈리아 또는 유럽 어디선가 살고 있을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그 후편...

이제 스데반으로 인하여 일어난 핍박으로 말미암아 널리 흩어진 자들이 멀리 베니게와 키프로스와 안디옥까지 여행하며 오직 유대인들에게만 말씀을 선포하더라.
그들 중의 몇 사람은 키프로스와 구레네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이 안디옥에 이르러 그리스말 하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주 예수님을 선포하매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하므로 많은 수의 사람들이 믿고 주께로 돌아오더라(행11: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