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부활이라고? 기독교인이면서 부활 즉 사후생을 믿지않는 신학자 교수 신학생 목사 권사 집사 평신도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다. 타종교 인은 물론 무종교인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현대인에게 부활은 가장 핫한 주제이자 가장 흥미없는 주제가 되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 사실은 오컬트주의자를 비롯 미신을 믿는 무속인에 이르기까지 환생은 철석같이 잘 믿는다. 모순이지 않는가?
아뭏든 재미없는 주제이고 돈도되지 않는 얘기를 조금 해보고자 한다. 평소에 성경을 읽다가 지나친 부분이어서 더욱 할 얘기가 생겼다.
그것은 데살로니가전서 4장 말미에 나오는 구절때문이다. 본문은 다음과 같다.
그러나 형제들아, 잠자는 자들에 관하여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것은 너희가 아무 소망 없는 다른 사람들 같이 슬퍼하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일어나셨음을 믿을진대 그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잠자는 자들도 하나님께서 그분과 함께 데려오시리라.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곧 주께서 오실 때까지 살아서 남아 있는 우리가 결코 잠자는 자들보다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시리니 1)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뒤에 2)살아서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들 속으로 채여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만나리라.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4:13~17).
평소에는 이 구절을 덤덤하게 대했다. 그동안 장례식장이나 설교시간에 귀에 딱정이가 생길정도로 많이 들어봤던 구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같이 특히 한반도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국민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빨려들어갈 수도 있다는 뉴스와 논객들 의견을 수렴했을 때, 자뭇 소괄호 2)번 상황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필자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즈음 대한민국 안위를 위해 염려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이사야 36장을 읽어보시길 강추드린다.
소괄호 1)번 상황은 본인에게 해당되지 않으므로 당연 현시점에서는 소괄호 2)번 상황 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라는게 변명이라면 변명이다. 물론 알고 있다. 모든 살아있는 사람에게 소괄호 2)번과 같은 행운이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말이다.
그러고 보면 성경은 미치지않고서는 믿을 수 없다. 미쳐버릴것 같으면 제대로 미쳐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던 베드로 요한 순교자 스태판 바울 등은 한 때 동시대 사람들로부터 미쳤다고 손가락질 당했다. 우리도 이 정도는 미쳐야 성경이 믿어진다. 성경을 믿지 않는데 어떻게 소괄호 1)과 2)를 믿을 수 있겠는가?
성경 저자는 말한다.
그러므로 이 말씀들로 서로 위로하라(살전4:18).
결론, 필자는 미친자로서 말한다. 2024년 소괄호 2)번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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