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잘 읽고 잘 짓세 우리 집 잘 짓세

인간과 어떤 초월자와의 대화

by 마르코 권 2024. 9. 11.

이것은 매우 흥미로운 주제이다. 시편91편을 읽으며 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초월자가 말했다.
의 천사들에게 너(인간)에 대한 임무를 맡겨 네 모든 길에서 너(인간)를 지키게 할것이다. 천사들이 자기 손으로 너(인간)를 받들어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실 것이다(시91:11,12)

이 구절을 기록한 나레이터는 초월자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 아래 구절도 역시 초월자의 시각에서 기록되었는데 그 속에 등장하는 인간이 초월자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잘 기록되어있다.


그(인간)내(초월자)게 사랑을 품었으니 그러므로 내가 그(인간)를 건지리라. 그(인간)가 내 이름을 알았은즉 내가 그(인간)를 높이 세우리라.
그(인간)가 나를 부르리니 내가 그(인간)에게 응답하리라. 고난당할 때에 내가 그(인간)와 함께하여 그(인간)를 건지고 존귀하게 하리라.
내가 그(인간)를 장수하게 하여 그(인간)를 만족시키며 나의 구원을 그(인간)에게 보이리라(시91:14~16).

초월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인간의 존재는 본문 속에 숨겨져 있지만, 어떤가? 인간에 대한 초월자의 선물 공세는 파격적이다 못해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다.

환난과 고난에 건져주고, 명예로운 삶을 살수 있게 해주고, 위기 가운데서 피할수 있게 해주며 존귀한 삶이 따라오게 해준다. 인생 말년에는 장수를 누리며 소망가운데 눈을 감을 수 있는 은혜도 보장되었다.

적어도 인간이 신앙하고 앙망하는 절대자 신이 계시다면 이 정도는 보통 수준의 일이라고 말하면 망언일까?

소망 없고 절망 가득한 세상에서 쳐다만 보아도 가슴 벅차오르는 말씀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