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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마왕 루시퍼

by 마르코 권 2023. 6. 29.

오, 너 아침의 아들 루시퍼야!

오늘의 주제는 다같은 하나님의 창조물 가운데 조금은 특별한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그 존재는 바로 루시퍼다. 이 세상 사람들은 루시퍼가 누구인지? 다 안다. 그러나 성경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루시퍼'라는 단어를 성경에서 찾질 못한다.(개역한글, 개역개정, 표준새번역, 현대인, 현대어, 쉬운성경, 바른성경 등등) 세상 사람들은 성경을 안보고도 루시퍼가 어떤 존재인지 이미 다 학습 되어있다. 다만, 그는 복면가왕처럼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또한 사람들에게 광명의 천사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그는 '복면을 쓰고 있는 마왕'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거 같다.
 
비보이, 아이돌, 방탄소년단... 국내외적으로 영화, 드라마, 팝 등 대중문화가 이미 루시퍼가 누구이며 어떤 존재인지 누구보다 열심히 전하고 있다. 
 
피조물 루시퍼는 천상에서 매우 아름답고 타고난 능력과 재능이 탁월한 존재였다. 타락하기 전까지는. 다음 구절이 그것을 잘 설명해준다.
 
너는 기름부음 받은 덮는 그룹(the anointed cherub)이었다. 내(창조주)가 너를 그렇게 세울 때 네가 하나님의 거룩한 산 위에 있었고 불타는 돌들 한 가운데서 오르내리며 다녔도다(에스겔28:14). 
 
성경에서 루시퍼의 이름이 최초로 거론되는 곳은 바로 이사야 14:12절이다(한글킹제임스 성경참조).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Lucifer)야!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민족들을 연약하게 하였던 네가 어찌 땅으로 끊어져 내렸느냐!
 
사탄이 자신의 이름을 감춘게 아니다. 사탄의 이름은 감출래야 감추어 질 수가 없다. 왜냐고? 그것은 이미 대본에 다 쓰여있기 때문이다.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루시퍼의 시작과 끝은 이미 각본이 짜여져있다. 해서 골치아플 일도 없다. 인류 역사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연출하시는 드라마와 같이 연출자들이 매순간 숨가쁘게 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연진은 하나님, 인간, 타락한 사탄, 그외 천사장 미카엘을 포함한 다른 영적 존재들이다.
 
위의 구절과 똑같이 '루시퍼'를 '그룹'이라고 부른 구절이 한 구절 더있다. 
 
오, 덮는 그룹아(covering cherub), 내가 너를 불타는 돌들 한가운데서 끊어 멸할것이다(에스겔28:16). 이 구절이 나온 배경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네가 네 마음속에 말하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가서 내가 내 보좌를 하나님의 별들보다 높일 것이요, 내가 또한 북편에 있는 회중의 산위에 앉으리라. 내가 구름들의 높은 곳들  위로 올라가, 내가 지극히 높으신 분 같이 되리라.(이사야12:13,14)"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피조물이 창조주의 자리를 넘본 댓가는 참으로 참담하다.
 
그러나 너는 지옥(hell)까지 끌어내려질 것이요, 구덩이의 사면까지 내려갈 것이다(이사야14:15). 여기서 이미 장기판의 승부는  결정나버렸다.
 
 

에덴동산에서부터 불못까지 

 

루시퍼의 시작은 에덴동산이었다. 나찌가 과거에 개발해 놓은  원형비행접시(무중력) 기술은 외계인의 도움을 받은 것이라는 말이 있듯 루시퍼는 사람처럼 말할 수 있었고 인간보다 훨씬 더 영적이었으며 지능적이었다.  그뿐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거짓말을 적당히 섞어 인류의 어머니 이브까지 속일 수 있었다. 
 
그는 그룹천사들 중 하나였으며 창조주께 부여받은 이름은 바로 루시퍼였다. 그가 인류 역사에 나타날 때엔 사탄으로 등장한다. 욥기에 나타난 사탄은 아직 하나님의 면전에서 쫓겨나기 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과 하나님을 사이에 두고 아주 사소한 문제라도 인간의 약점이 될 수 있는 것(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부조리와 불의)에 대하여 듣고 본 그대로 하나님께 고자질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간이 흘러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지상에 오셨다. 사탄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섭정왕 헤롯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그 시도는 실패로 끝났고 30년이 지난후 유대광야에서 다시금 그분과 조우했다. 사탄은 불완전한 인간의 몸을 입으신 예수께서 세상을 사탄의 지배아래 두고있는 자신의 권능아래 당연히 굴복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사탄은 예수 앞에 무릎 꿇을 수 밖에 없었다. 예수께서는 1)초자연적인 권능을 자신을 위해 추호도 사용하지 않으셨고  2)진리를 거짓으로 위장한 사탄의 말장난에 부화뇌동하지 않으셨으며 3)하나님을 시험하는 만용이나 객기를 부리지 않으셨다. 그 이후 사탄은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졌다(누가복음10:18). 
 
지난 인류 역사를 되돌아 볼때, 사탄이 인류에게 행사한 영향력이란 자랑할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문명의 파괴와 전쟁, 인류의 마음을 창조주로부터 우상에게 되돌리는 일, 인신제사, 혼잡한 성문화, 식인문화, 등등 인간의 존엄을 빼앗는 비인륜적이고 사악한 일들은 너무 많아 이곳에 다 열거할 수도 없다. 살인, 진리 부정, 거짓말 이 세가지가 그의 주 특기다(요한복음8:44).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요한복음10:10) 또한 그의 전문분야다.
 
루시퍼를 큰 형님처럼 받드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그의 결말이 해피앤딩이 아니어서 실망할 수도 있겠다. 
 
그들을 미혹하던 사탄이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그곳에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영원무궁토록 밤낮 고통을 받으리라. 사망과 지옥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다(계시록20:10,14).
 
 

나 예수는 빛나는 새벽별

 
내 진정 사모하는 친구가 되시는 구주 예수님은 아름다워라 ,산 밑에 백합화요 빛나는 새벽별 주님 형언할 길 아주 없도다
 
아름다운 찬송가사(88장)이다. 빛나는 새벽별과 같은 구주 예수님을 우리는 늘 노래부르며 살아간다. '빛나는 새벽별'은 우리 예수님의 트레이드 마크다.
 
나 예수는 교회들에 관한 이런 일을 너희에게 증거하기 위하여 나의 천사를 보내었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며, 또 빛나는 새벽별(the morning star. 계명성이라고도 부름)이다(계시록22:16).
 
이제 여러분이 보고 계신 성경으로 돌아가 이사야 14장 12절을 보시라.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결론

 
'루시퍼'가 있을 자리에 심판주로 오실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어 '새벽별'이 자리하고 있다... 뭐, 아무리 성경을 이렇게 난도질 해봐야... 역사는 흐른다...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흰 말이 보였다. 그 위에 타신 분은 '신실하신 분' '참되신 분'이라 불렸다. 그분은 의로 심판하며 싸우셨다. 그분의 눈은 불꽃 같았고 머리에는 많은 왕관이 있었고 또 한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분 자신 외에는 아무도 몰랐으며 피에 적신 옷을 입으셨는데 그분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불렸다. 중략.
 
또 내가 보았다. 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그의 손에는 끝없이 깊은 구덩이의 열쇠와 큰 사슬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그 용을 잡았는데 곧 마귀사탄옛 뱀이었다. 그를 천 년 동안 묶어 두니(계시록19,20장)...
 
마귀, 사탄, 옛 뱀이라고도 불리는 루시퍼 여기에 잠들다... 그의 마지막은 계시록 21장 8절이 될것이다. 궁금하신 분들은 꼭 열람해보시기 바란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