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고 잘 짓세 우리 집 잘 짓세

물과 피에 대한 소고

마르코 권 2024. 10. 13. 11:45

만세반석 열리니 내가 들어갑니다.
창에 허리 상하여 물과 피를 흘린것
내게 효험 되어서 정결하게 하소서.

기독교인들이 즐겨부르는 찬송 494장 1절 가사내용이다.

위 가사는 아래 성경구절에서 인용한 것이다.

그러나 군사들 중의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찌르니 즉시로 거기서 피와 물이 나오더라(요19:34).

위 구절을 기록한 요한은 계속해서 요한 1,2,3서와 계시록을 저술했다. 그는 요한 일서에서 물과 피를 두어번 언급했는데 이것은 모두 육신을 가지고 계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자 했다. 다음이 관련 구절이다.

이분은 물과 피로 오신 분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오지 아니하시고 물과 피로 오셨느니라. 증언하시는 이는 성령이시니 이는 성령께서 진리이시기 때문이라(요일5:6).

땅에 증언하는 셋이 있으니 영과 물과 피라. 또 이 셋은 하나로 일치하느니라(요일5:8).

여기까지 이해되면 다음 구절들도 자연 이해가 될것이다.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누구든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나니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일으키리라.
내 살은 참으로 양식이요 내 피는 참으로 음료이니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느니라.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요6:53~57).

사람은 하루 세끼 밥을 먹고 생명을 취한다.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로부터 오는 것은 영원한 생명이다. 때문에 이 생명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매일 물처럼 먹고 마셔야 한다.

한편 예수 그리스도는 진리의 수호자이다. 때문에 진리에 반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먹을 수 없다. 그 결과 영원한 생명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이 세상이 위대하고 뭔가 있는 것처럼 자신의 눈에 보여 질수록 하나님께서 손으로 짓지아니한 영원한 나라는 점점더 흐려질 것이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이 장막 집이 해체되면 하나님의 건물 곧 손으로 지은 집이 아니요, 하늘들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우리가 아느니라(고후5: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켜졌거든 위에 있는 그것들을 추구하라.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오른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에 있는 것들에 너희의 애착을 두고 땅에 있는 것들에 두지 말라(골3:1,2).

우리는 보이는 것들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을 바라보나니 보이는 것들은 잠깐 있을 뿐이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은 영원하니라(고후4:18).


물과 피로 시작한 이 글의 결론은 이렇다.

1. 물과 피로 오신 예수는 우리가 매일 먹고 마셔야 하는 참된 양식이요 음료다. 왜냐면 이로써 그분과 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2. 누구든지 정결한 삶이 없이는 구주를 볼 수 없다. 죄인들은 심판 주 앞에서 숨기 바쁘나 아무도 숨지 못한다. 정결한 삶을 가능케 해주는 것 역시 물과 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시다.

앗살라무 알라이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