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없는 사람에 대한 그리스도의 생각
여기에 합당한 성경구절이 있어 독자여러분께 소개드리고자 한다.
그분께서 또한 이 비유를 말씀하시되,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원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게 하고 와서 그것의 열매를 구하였으나 하나도 찾지 못하니라.
이에 그가 자기의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이 삼 년 동안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니 그것을 베어 버리라. 어찌하여 그것이 땅을 버리게 하겠느냐? 하매
그가 대답하여 그에게 이르되, 주인이여, 내가 그것의 주위를 파고 그것에 거름을 줄 때까지 금년에도 그것을 그대로 두소서.
만일 그것이 열매를 맺으면 좋으려니와 그렇지 않으면 그 뒤에 그것을 베어 버리소서, 하였느니라, 하시니라(눅13:6~9).
그런데 이 열매라는 것이 주로 사람의 내면 즉 성품과 관련한 것이므로 혼자 힘으로서는 개선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예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 같이 너희도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더 이상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고 내가 그 안에 거하면 바로 그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나니 나 없이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느니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그는 가지처럼 버려져서 시드나니 사람들이 그것들을 모아 불 속에 던져 태우느니라(요15:4~6).
기독교는 역시 그 종교를 만드신 인격자와의 합일을 요구한다. 기독교의 진정한 목표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높은 이상에 있다. 이 지구에 수억명의 기독신자들이 있다고는 하나 원시 기독교와 같은 기적이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기독교는 인간에게 현대인의 기독교적 교양을 부여하기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열매없는 어둠의 자식에서 빛의 자녀로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가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과연 이 일에 독자여러분의 일생을 걸 수 있겠는가?
네 빵을 물들 위에 던지라. 여러 날 뒤에 네가 그것을 찾으리라(전11:1 ).
현명한 독자여러분은 이 구절의 의미를 잘 아실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