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황당한 일이다. 비과학이다. 허무맹랑하다. 짐승이 사람의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가능한가? 구관조나 앵무새가 사람 말을 무한 반복 따라하는 것은 애교로 봐줄 문제이나 제목글 처럼 당나귀가 사람의 음성으로 말하는 것을 믿은 사람이 있었으니 참 흥미로운 문제다.
당나귀가 사람 말 하는 것을 믿은 사람은 누구일까?
새벽 닭 울기 전 예수를 3번씩 모른다고 부인했던 사람, 바로 그 시몬 베드로가 문제의 주인공이다.
독자 여러분은 사람처럼 말하는 당나귀를 인정하는가? 어쩜 이 질문 조차 엉뚱 그 자체다. 믿고 안 믿고 따질 일도 아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에 있어 이 물음은본질에서 한참 벗어난 우문일 수도 있다. 문제라면 베드로 사도가 이 사실을 그의 편지에 그 진위여부를 따져보지도 않고 인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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