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지상에 머무셨던 30십 수년간 그와 함께 살았던 제자들, 동네 사람들, 제사장, 서기관 등등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마귀들을 보고 놀라워하며 괴뢰워했던 모습들이 나온다. 마귀는 사탄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거라사 광인을 들 수 있다.
그분께서 건너편에 있는 게르게스 사람들의 지방으로 들어가셨을 때에 마귀 들린 두 사람이 무덤들에서 나오다가 그분을 만났는데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가지 못하더라(마8:28).
그분께서 배에서 나오셨을 때에 부정한 영 들린 사람이 즉시 무덤들 속에서 나와 그분을 만나니라.
이 사람은 무덤들 가운데 거하는데 아무도 그를 사슬로도 결코 묶을 수 없었으니
이는 여러 번 족쇄와 사슬로 그를 묶었으나 그가 사슬을 끊고 족쇄를 산산조각 내었기 때문이더라. 아무도 능히 그를 복종시키지 못하더라.
그가 늘 밤낮으로 산이나 무덤에서 소리를 지르며 돌로 자기 몸을 베고 있더라(막5:2~5).
그들이 갈릴리 맞은편의 가다라 사람들의 지방에 도착하니라.
그분께서 뭍으로 나아가실 때에 어떤 남자가 그 도시에서 나와 그분을 만났는데 그는 오랫동안 마귀들에 들려 옷도 입지 아니하고 집에 거하지도 아니하며 무덤들 안에 거하더라.
이는 그분께서 이미 그 부정한 영에게 명령하사 그 사람에게서 나오게 하셨기 때문이라. 그 영이 자주 그를 사로잡으므로 그를 사슬과 족쇄에 묶어 두었으나 그가 묶은 것을 끊고 그 마귀에게 몰려 광야로 나갔더라(눅8:26~29).
마귀들린 사람, 부정한 영 들린 사람. 이 사람은 잠시 사탄에게 점유 당했거나 빙의된 것이 아니라 24시간 사슬과 족쇄에 묶여 광야나 무덤 속에서 지내고 있었다. 때문에 이런 사람은 누가봐도 저 사람 귀신들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요즘 같았으면 정신병 환자 시설에 격리되었을 것이다. 마귀들은 오히려 이 경우, 눈에 잘 띄어서 제압하기가 쉬울수 있다. 예수님의 눈에도 곧장 드러났다. 이런 경우 제대로 걸리면 한 방에 문제가 해결된다.
그때에 그들이 이루어진 일을 보러 와서 예수께 이르러 몸속에서 마귀들이 나간 그 사람이 바른 정신으로 옷을 입고 예수의 발 앞에 앉은 것을 보고는 두려워하더라(눅8:35).
필자가 사탄과 예수 그리스도의 헤게모니 쟁탈전에서도 밝혔듯이 사탄은 속이고 죽이며 멸망시키는 파괴자요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과 희망을 주는 건설자이다.
본래 마귀는 하는 일이 정해져 있다. 살인, 거짓말 유포, 세뇌 등인데 그 방법이 너무 치밀하고 교묘해서 똑똑하다는 사람들도 당하고 혀를 내두른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므로 너희 아비의 욕망들을 행하려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요 자기 속에 진리가 없으므로 진리 안에 거하지 아니하고 거짓말을 할 때에 자기의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라(요8:44).
가끔 매스콤에 유명 예술인, 음악가, 인기 연예인, 경제인, 오컬트 정치인, 과학자 등이 어느날 자살이나 돌연사로 생을 마감한 경우를 들어보셨을 것이다. 사탄이 그들에게 대중의 인기와 부, 쾌락, 명예, 권력을 약속하였을 때, 그들은 자신의 영혼을 담보하였지만 그 보상이란 허무한 죽음뿐이었다.
서론이 길어진 감이 없지 않다. 문제는 눈에 보이는 마귀의 일들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믄 마귀의 일들이 항상 문제가 되고 있다. 잠시 디모데후서 2장을 보자.
그러나 속되고 헛된 말장난들을 피하라. 그것들은 커져서 더 경건치 아니함으로 가리라. 그들의 말은 궤양이 파먹듯이 먹을 터인데 그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진리에 관하여는 그들이 잘못하였으니 곧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고 말하여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뒤집어엎느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기초는 확고히 서 있고 거기에는, 주께서 자신의 백성인 자들을 아시느니라, 하며 또,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법에서 떠날지어다, 하는 글이 담긴 이 봉인이 있느니라.
또한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오직 순수한 마음으로 주를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그러나 어리석고 무식한 논쟁들을 피하라. 네가 알거니와 그것들은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주의 종은 결코 다투지 말아야 하며 모든 사람에게 부드러우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인내하며
스스로 반대하는 자들을 온유함으로 일깨워 주어야 하리라. 혹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회개를 허락하사 진리를 인정하게 하시리니
이것은 마귀의 뜻대로 마귀에게 사로잡힌 자들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자신을 되찾게 하려 함이라(딤후2:16~26).
이 구절에 등장하는 마귀에 사로잡힌 자들은 거라사 광인 류와는 다른 부류이다. 16절 이하 본문에서 마귀와 연관된 일들이 주로 언급되고 있지만 이것은 순전히 사람의 의식, 말, 품성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다시말해 눈에 보이지 않는 사탄의 일은 사람의 말과 글, 사상과 신념등으로써 결국 사람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말하고 있다. 실은 이게 더 큰 문제다.
이 또한 그리스도의 권능으로 다스림받지 못한다면 종국 거라사 광인으로 일생을 보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참된 자신을 되찾는 일, 귀하고 중요한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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