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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몸, 사람의 몸

by 마르코 권 2024. 8. 29.

독자여러분께 아주 흥분되고 엉뚱한 질문 한 가지를 드리고자 한다. 만약 여러분께 천사의 몸과 사람의 몸 이 2가지를 놓고 무엇을 택할거냐고 높으신 어른께서 물어보신다면? 무엇을 택하실지 말씀하여 보시라.

두가지 모두 장단점은 있는데 간략히 요약하자면 아마 다음과 같을 것이다.

1. 장점 : 타락하지 않은 천사

. 생노병사가 없다. 해서 코머시기가 다시 온다해도 두려울게 없다.
. 세금을 내지 않는다. 사실인즉 먹고 살 걱정 하지 않는다.
. 20년 이상 입시공부 필요없음. 타고날때부터 비상한 지혜가 주어짐.
. 태풍, 지진, 쓰나미 걱정 안해도 됨, 집에 물새는 일, 부실공사 걱정할 필요없음.
.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결혼포기하고, 영끌, 선물, 주식, 비트코인, 프랜차이즈, 창업 이따위 다 필요없음.
. 전기자동차 배터리 폭발, 유류값 인상, 차량 보험료 인상 등으로 차량유지비 들지 않음
. 사건25시에 나오는 묻지마 범죄나 강력범죄로부터 해방됨
. 인간이 겪는 모든 불행을 겪지 않는게 강점임


2. 단점: 천사(타락 안함)
. 4계절 옷을 갈아입지 않는다.
. 목욕을 하지 않는다.
. 새로운 발명을 하지 않는다.
. 인간이 자신의 존재를 몰라본다.
. 아버지, 어머니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족보가 없다.
. 시작은 있지만 죽는 날이 없다.
. 잠을 자지 않는다.
. 인간의 짧은 지식으로 더 찾기가 힘듬

3. 인간 : 장점
. 천사 단점을 거꾸로 한 내용들 참조

4. 인간 : 단점

. 천사 장점을 그대로 가져다 읽으면 99.9999% 정확할 것임

자, 이 쯤 각자의 장단점은 마치기로 하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성경이 말하는 사람(몸)의 위치를 마침 천사(몸)와 비교해둔 구절이 다행이 있어 이곳에 소개한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 속에 깊이 두시나이까?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찾아오시나이까?  
주께서 그를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만드시고 그에게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께서 그로 하여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들을 지배하게 하시고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 두셨사오니
참으로 모든 양과 소와 들의 짐승들이며
공중의 날짐승과 바다의 물고기와 바다들의 행로들을 지나다니는 모든 것이니이다(시8:4~8).

다윗이 그의 시편에서 기록한 내용이다. 그렇다면  히브리서 2장에 나오는 아래구절도 함께 보자.

그러나 한 사람(다윗)이 어떤 곳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깊이 생각하시나이까?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찾아오시나이까?

주께서 그를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만드시고 그에게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그를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들 위에 세우시고

여기까지 보면 분명 인간의 지위라는게 천사보다 조금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서 보통 인간과 천사가 1:1로 맛붙어 싸워 이긴 역사가 없다. 근데 필자가 독자여러분께 전달하고 싶은 내용은 지금부터다.

하나님께서는 다가오는 세상 곧 우리가 말하는 그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시키지 아니하셨다(히2:5).

이것이 오늘의 주제다. 2024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문제 많은 세상 말고 다가오는 세상이 있는데 그 세상의 주도권을 누구에게 위임해놓았는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아래 구절은 6~8절로 이어지는 구절이다.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 두어 복종하게 하셨나이다, 하였으니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그의 아래 두어 복종하게 하셨은즉 그의 아래 두지 아니하신 것이 하나도 없도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아직 모든 것이 그의 아래 놓인 것을 보지 못하고(히2:6~8).

이 구절에 나오는 남성 대명사 '그'도 역시 인간의 몸을 가진 사람이여야 한다. 천사의 몸을 가진 존재는 차기 대권주자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다.

바울은 히브리 사람들에게 이탈리아에서 써서 디모데편에 보낸 그의 편지 글에 왜 예수께서 천사의 몸을 입지 않고 그보다 못한 인간의 몸을 취하게 되셨는지? 그 이유를 자세히 밝혀두었다.

아래 본문이 그의 설명이다.

하나님께서는 다가오는 세상 곧 우리가 말하는 그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시키지 아니하셨느니라(히2:5 ).
다만 예수를 보노라. 그분께서 죽음의 고난을 당하시려고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되셨다가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히2:9).

천사의 몸을 버렸기 때문에 사람처럼 죽음의 고통을 당하는게 당연하다. 그 이유를 아래 구절이 말해준다. 굵은체 밑줄 참조.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시며 또 자신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시는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아들들을 영광으로 데려가시는 일에서 그들의 구원의 대장을 고난들을 통해 완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히2:10).

거룩히 구별하시는 분과 거룩히 구별된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났으니 이러한 까닭에 예수께서 그들을 형제라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밝히 보이고 교회의 한가운데서 노래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하시며(히2:11,12).

또 다시, 내가 그분을 신뢰하리라, 하시고 또 다시, 나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을 보라, 하시느니라.
그런즉 자녀들은 살과 피에 참여한 자(인간의 신체)들이므로 예수도 마찬가지로 같은 것의 일부(신체를 구성하는 살과 피)를 취하셨으니 이것은 예수께서 죽음을 통해 죽음의 권능을 가진 자 곧 마귀를 멸하시고 또 죽음을 두려워하여 평생토록 속박에 얽매인 자들을 건져 내려 하심이라(히2:13~15).

진실로 그분께서는 자기 위에 천사들의 본성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자기 위에 아브라함의 씨(인간의 몸인 살과 피)를 취하셨도다(히2:16).

이 일은 인간의 몸을 가진 존재로서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그런 일이 아니다. 흠없고 거룩한 생애를 살아 하나님께 이런 사명을 부여받지 않고서는 도무지 이룰 수 없는 큰 일이다. 이 대목에서 주목해볼만한 구절은 예수 사역의 특징은 '내게 주신 자녀들'에게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예수께서 사람의 몸을 가지고 있을 때라야 가능한 일들을 재차 강조하면서 그의 서신은 끝난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서 예수께서 자기 형제들과 같게 될 필요가 있었으니 이것은 그분께서 하나님께 속한 일들에서 긍휼 많고 신실하신 대제사장이 되사 백성의 죄들로 인해 히나님과 화해를 이루려 하심이라.

예수께서 친히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구조하실 수 있느니라(히2:17,18).


천사의 몸, 사람의 몸. 그동안 희미하게 풀리지 않던 숙제가 오늘 정리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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