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람들이 이 말을 들으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할 것이다. 성경을 믿고 믿지 않느냐의 차이로 발생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므로 괘념치말고 넘어가도록하자.
인류의 조상들이 나무와 같은 수명을 살던 시절 에녹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담의 6대손이었고 365세를 살았다. 그의 아버지 야렛은 962세, 그의 아들 므두셀라는 969세를 살아 성경 인물 가운데 가장 장수한 인물이다. 에녹의 3대손이 바로 그 유명한 방주를 지은 노아다.
구약성경 토라에 기록된 에녹 관련절은 다음과 같다.
에녹은 육십오 년을 살며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뒤 삼백 년 동안 [하나님]과 함께 걸으며 아들딸들을 낳았더라.
에녹의 전 생애는 삼백육십오 년이더라.
에녹이 하나님과 함께 걷더니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시므로(God took him) 그가 있지 아니하더라(창5:21~24).
하나님께서 에녹을 데려갔다고 할 때 God took him이라고 간단히 표현했다. 바울은 그의 서신 히브리서에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재구성했다.
믿음으로 에녹은 옮겨져서 죽음을 보지 아니하였으니 하나님께서 그를 옮기셨으므로(translated) 그들이 찾지 못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translation) 전에 하나님을 기쁘게 하였다는 이 증언을 가졌느니라(히11:5).
이 구절에 사용된 단어 translate 는 육체의 죽음을 보지 않고 어딘가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옮겨진 에녹에게 한정하여 쓰여지진 않았다. 구약 성경에 보면 육신의 죽음을 보지 않고 인류역사에서 사라진 사람들이 의예로 더 있다. 엘리야와 모세가 그렇다. 이 두사람은 AD30년경 예수 그리스도와 조우하게 된다. 마태, 마가, 누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3인이 모두 자신의 성경에 기록해두었다.
보라, 모세와 엘리야가 그분과 이야기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마17:3).
거기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고 그들이 예수님과 이야기하거늘(막9:4).
보라, 두 사람이 그분과 이야기하는데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더라(눅9:30).
이제 이 글의 본론이다. 바울은 엘리야나 모세처럼 그리고 에녹처럼 죽음을 보지않았던 위대한 조상들을 알고있었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영광(하늘나라로의 입성)이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하는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는 것이다. 다음 그 구절이다.
그분께서 우리를 어둠의 권능에서 건져 내사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의 왕국으로 옮기셨으니(translated)
그분 안에서 우리가 그분의 피를 통해 구속 곧 죄들의 용서를 받았도다(골1:13,14).
산 몸을 가지고 하나님 왕국으로 옮겨진 일도 크고 위대한 일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고 죄 용서함을 받은 그곳에 사망과 죽음이 더 이상 지배하지 못한다는 위대한 선포가 아니고 무엇인가? 육신의 노화가 계속 진행중인 현재일지라도 바울은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하는 모든 사람을 이미 하나님 아들의 왕국으로 옮기셨다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신앙의 댓가로 주어지는 은혜, 그 위력과 감사는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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