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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자와 건설자의 헤게모니 쟁탈전; 사탄과 예수 그리스도 비교

by 마르코 권 2024. 8. 21.

빌립보서 2장을 읽으며 발견한 내용이다. 사탄과 예수 그리스도 이 두 존재자의 출발점은 모두 하나님의 품속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먼저 사탄은 창조 무렵 그가 누렸던 지위와 배경이 어떠했는지 잠깐  살펴보기로하자.

너는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이라. 내가 너를 그렇게 세웠더니 네가 하나님의 거룩한 산 위에 있었고 네가 불의 돌들 가운데를 위아래로 걸었도다.

주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에서 오느냐? 하시니 사탄이 주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에서 여기저기 다니고 또 그 안에서 위아래로 거닐다가 오나이다(욥2:2).

그룹천사는 하나님의 보좌를 덮고 있는 천사다. 때문에 가장 가까이 창조주와 더불어 있는 존재라 할 수 있다.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주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 왔더라(욥 기 1:6).

하루는 또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주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 와서 주 앞에 섰더라(욥 기 2:1).

네가 창조된 날로부터 죄악이 네게서 발견되기까지 너는 네 길에 완벽하였도다(에스겔 28:14~15).

땅 위에는 그처럼 생긴 것이 없나니 그는 두려움 없는 존재로 만들어졌느니라. 그는 모든 높은 것을 바라보는 자요, 모든 교만한 자녀들을 다스리는 왕이니라(욥41:33,34).

욥기서에서 인용한 구절인데 과연 사탄의 처음 지위와 능력은 완벽했다.


그룹천사 사탄이 하나님의 면전에서 쫒겨나게된 이유는 무엇일까?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야,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민족들을 연약하게 하였던 네가 어찌 땅으로 끊어져 내렸느냐!
이는 네가 네 마음속에 말하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가서
내가 내 보좌를 하나님의 별들보다 높일 것이요, 내가 또한 북편에 있는 회중의 산 위에 앉으리라.
내가 구름들의 높은 곳들 위로 올라가, 내가 지극히 높으신 분같이 되리라.” 하였음이라(이사야 14:12~14).

사탄은 피조물로서 분명 자신의 지위가 하나님의 보좌를 덮는 지극히 거룩한 존재라는 사실을 망각했다. 사람도 역시 자신이 창조주의 모습을 닮은 지극히 존귀한 자라는 사실을 망각할 때 금수로 돌변한다. 사탄의 자리까지 내려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피비린내나는 전쟁과 폭력으로 만연한 인간 역사가 이를 증명해준다.


사탄의 몰락 과정과 그 최후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네가 창조된 날로부터 죄악이 네게서 발견되기까지 너는 네 길에 완벽하였다.

네 상품이 풍부함으로 그들이 폭력으로 네 가운데를 채워서 네가 죄를 지었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내리라. 오 덮는 그룹아, 내가 불의 돌들 가운데로부터 너를 멸하리라.

네 마음이 너의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높아졌고 너는 네 지혜를 네 찬란함으로 인하여 변질시켰도다. 내가 너를 땅에다 던질 것이며 내가 너를 왕들 앞에 두어 그들로 너를 보게 하리라(에스겔 28:15~17).

너는 네 죄악이 많음으로 인하여, 즉 네 거래의 죄악으로 인하여 네 성소들을 더럽혔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네 가운데로부터 불을 일으키리니 그 불이 너를 삼킬 것이요, 내가 너를 보는 모든 자들의 목전에서 너를 땅 위에 재가 되게 하리라.

백성 가운데서 너를 아는 모든 자들이 너를 보고 놀랄 것이며 너는 몰락하여 결코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하리라.
(에스겔 28:18,19)

위 두 구절만 보면 큰 도시 바빌론의 최후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아마도 큰 도시 바빌론이 사탄이  설계하고 작정하고 만든 시스템이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자기들의 처음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신들의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주께서 영원한 사슬로 묶어 큰 날의 심판 때까지 흑암 속에 가두어 두셨다(유다서 1:6).

자신의 처음 지위를 걷어차버린 그룹천사 사탄의 운명은 이렇게 종말을 거두고 만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처음과 나중을 보도록하자. 먼저 솔로몬의 글 잠언에서부터 출발한다.

하늘에 올라가셨다가 내려오신 분이 누구신가? 바람을 자기의 주먹 안에다 모으시는 분이 누구신가? 옷으로 물들을 싸매신 분이 누구신가? 땅의 모든 끝들을 정해 놓으신 분이 누구신가? 그분의 이름은 무엇이며, 그분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네가 말할 수 있느냐?(잠 언 30:4).

아무도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지만 아버지의 품 안에 계신 독생자, 그가 하나님을 분명히 밝히셨느니라(
요한복음 1:18).

우리가 찾고자 하는 이는 바로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존재하신 분이다. 솔로몬의 지혜를 한번 더 빌리고자 한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내가 사랑하나니 일찍 나를 찾는 자들이 나를 만나리라(잠8:17).
주께서 자신의 길을 시작하실 때에, 자신의 옛적 일들을 행하시기 전에 나를 소유하셨으며
영원부터, 처음부터 또는 땅이 있은 이래로 내가 세워졌노라.
깊음들이 없을 때에, 물을 풍성히 내는 샘들이 없을 때에 내가 드러났으며
산들이 정착하기 전에, 작은 산들이 있기 전에 내가 드러났으니
그분께서 아직 땅도 들도 세상 흙의 가장 높은 부분도 만들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그분께서 하늘들을 예비하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으며 그분께서 깊음의 표면에 한계를 정하시고
위로 구름들을 굳게 세우시며 깊음의 샘들을 강하게 하시고
바다에게 자신의 칙령을 내리사 물들이 자신의 명령을 넘어가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들을 지정하신 그때에
내가 그분과 함께하며 자란 자로서 그분 곁에 있어 날마다 그분의 기쁨이 되었고 항상 그분 앞에서 기뻐하였으며
그분의 땅의 거할 만한 곳에서 기뻐하였고 내 기쁨들이 사람들의 아들들과 함께하였노라(잠8:22~31).
누구든지 나를 찾는 자는 생명을 얻고 주의 호의를 얻으리라(잠8:35).

밑줄 친 부분과 굵은 활자체를 유념해보시기 바란다. 창조주와 함께 창조 사역을 함께했던 또 다른 한 분 인격체가 존재한다. 잠언에서는 이를 지혜라고 불렀다.

위 17절과 35절 두 구절을 잘보라. 내가 사랑해주고 만나주고, 생명과 호의를 베풀어 줄 수 있는 존재가 관념적이고도 형이상학적 존재인 지혜란 말인가? 그렇다면 다음 구절은 어떨게 설명할 것인가?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들에게나 그리스인들에게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권능이시요 하나님의 지혜이시니라(고전1:24).

인격체인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지혜라고 불렀다. 반대로 하나님의 지혜를 그리스도라는 대유법으로도 인식가능하다는 것이다. 잠언 속에 언급된 지혜라는 존재가 수행했던 역할이나 수사법(의인법)은 말 그대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존재로서 태고의 지혜로도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밖에 창조주와 그분의  아들 그리스도의 선존재와 관련된 성경구절과 설명은 지면상 별도로 요약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제 빌립보서 2장 본문이다.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지위는 제2위 아들이다.

그분은 하나님의 형체로 계시므로 하나님과 동등함을 강탈로 여기지 아니하셨으나
스스로 무명한 자가 되사 자기 위에 종의 형체를 취하시고 사람들의 모습이 되셨으며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음이라(빌2:6~8).

그리스도의 마지막 모습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있는 이름을 그분에게 주사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과 땅 아래 있는 것들의 모든 무릎이 예수라는 이름에 굴복하게 하시고
또 모든 혀가 예수 그리스도는 주시라고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9~11).

아마도 히브리서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끝판왕이듯하다.

이 마지막 날들에는 자신의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며 그분을 모든 것의 상속자로 정하시고 또 그분으로 말미암아 세상들을 만드셨느니라.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분 자체의 정확한 형상이시며 자신의 권능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떠받치시는 이 아들께서는 친히 우리의 죄들을 정결하게 하신 뒤에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오른편에 앉으셨느니라.
그분께서 천사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게 되신 것은 상속을 통해 그들보다 더욱 뛰어난 이름을 얻으셨기 때문이라.
그분께서 어느 때에 천사들 중의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이 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하셨느냐?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또 다시 그분께서 그 처음 나신 분을 세상에 들어오게 하실 때에 이르시기를,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하라, 하시고
아들에게는 이르시기를, 오 하나님이여, 주의 왕좌는 영원무궁하오며 주의 왕국의 홀(笏)은 의의 홀이니이다.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께서 즐거움의 기름으로 아들에게 기름을 부어 주의 동료들보다 높이셨나이다, 하시고
또, 주여, 주께서 처음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들은 주의 손이 이루신 작품이니이다.  그것들은 멸망하려니와 오직 주께서는 여전히 계시고 그것들은 다 옷같이 낡아지리니(히1:2~11).

교만의 상징이 되었던 파괴자 사탄은 영원한 불 못으로 갔지만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인간의 지위까지 낮아지신 건설자 예수는 다시금 하나님의 우편으로 금의환향하심으로 하늘 땅 모든 헤게모니를 되찾으셨다.

독립전도자TV
사탄과 예수 그리스도의 헤게모니 쟁탈전
https://youtu.be/JLi4RojnQ0k?si=b64KdvPmLXDRH_uF